경기 수원시 조원동 741번지 일대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재개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사업성 분석, 네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초기 단계부터 이런 과정을 거치기는 쉽지 않다. 사업자금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원동 741번지 일대 안규리 추진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은 사업 추진을 위한 철저한 밑준비가 재개발 성공의 열쇠라고 믿는다. 구체적인 수치와 정보, 지식, 사례 등 다양한 자료를 인용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재개발구역의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보상주택 제도’를 시행한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분양신청 수요조사를 반영해 현금청산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구는 지난 22일 재개발사업의 원주민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상주택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보상주택 제도는 정비사업 추진 시 단계별로 분양신청 평형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협의절차와 법령정보 제공, 재정착 희망자의 구제방안 강화를 통해 원주민의 비자발적 이주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적용대상사업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법에
경기 고양시가 소규모 주택이 밀집한 곳에 대해 미래타운 사업을 추진한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서울시의 모아타운과 같은 개념이다.시는 소규모로 주택이 밀집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중규모 단지의‘미래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미래타운은 10만㎡ 이내의 지역을 통합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말한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순환정비방식 재개발’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시 신흥3구역과 태평3구역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르면 내년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두 곳에서는 총 6,26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순환정비방식은 사업구역 인근에 이주용 주택을 먼저 마련해 주민을 이주시킨 후 정비사업이 끝나면 원래 살던 구역으로 이주하는 방식을 말한다.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을 순환용 이주단지로 제공해 원주민들이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원주민 재정착률이 50% 수준으로 높다.성남
경기 성남시 원도심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15일 개최됐다. 조우현 의원(금광1·2동, 중앙동, 은행1·2동)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시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각 구역 주민대표, 성남시민 등이 참석했다.조 의원은 “원도심은 과밀·노후화가 심각해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원도심의 도시정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먼저 김광수 한국부동산산업학회 이사의 ‘성남시 원도심 도시정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박문수
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제물포역 도심복합사업은 전국 최초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리츠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의 창의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양질의 주택공급을 하겠다는 게 iH의 구상이다.도화동 94-1번지 일원 제물포역 도심복합사업은 면적이 9만9,260.9㎡로 총 3,410세대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2,486세대, 공공자가 380세대, 공공임대 544세대 등이다.시공능력평가 20위 내 주택건설사업자가
LH가 공공재개발 원주민 재정착 방안 마련에 나선다. LH는 공공재개발 원주민 맞춤형 재정착 지원을 위해 ‘공적역할 강화를 위한 공공재개발 주거 및 생활안정방안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오는 2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용역은 공공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안정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기존 재정착 개념은 단순 사업대상지로의 복귀를 의미했다. 하지만 LH는 사업 준공 이후 주민들이 기존 생활지로 돌아와 새롭게 구축된 인프라로 더욱 편리한 생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동·서작마을이 LH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을 추진한다. 비수도권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LH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6일 우산동 동·서작마을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을 위한 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우산동 일대 8만6,000여㎡의 면적을 재개발해 1,354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사업성이 낮아 민간-공공 방식에 대한 이견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됐다.이에 따라 LH는 지난 2019년 광주시·광산구와 협약을 맺고, 토지
6·1 지방선거 결과 1기 신도시 곳곳에서 권력구조 개편이 이뤄졌다.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후보들이 서울을 포함해 인천, 성남, 고양, 부천 등의 수도권 주요 구도심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부의 대표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내달라는 다수의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민심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자체별로 각 후보자들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관련된 공약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으로 “용적률 500%까지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13일 서울 노원구 더숲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감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6대 정책을 밝혔다.이 후보는 “역대 민주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과도하게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욕구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층의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소규모재건축에도 공공이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공공이 참여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시켜주는 대신 임대주택을 건립하도록 정하면서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지난 9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표 발의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에서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천 의원실에 따르면 개정안은 공공참여 소규모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내용들이 핵심이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사업시행 주체로 소규모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법적상한용
군포시가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시는 지난달 30일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계획 수립과정을 총괄·조정할 총괄계획가로 가천대학교 이창수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군포시의 경우 뉴타운사업 해제 이후 정비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구도심의 쇠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군포도시공사와 ‘군포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비방안을 모색해왔다.이번에 수립하는 정비기본계획은 도시기능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정부가 광명시흥 등 3곳의 공공택지를 신규 지정하고 10만호에 달하는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공공택지는 수도권에서는 광명시흥(7만호), 지방에서는 부산대저(1만8,000호), 광주산정(1만3,000)이다. 이번에 확정된 10만호 이외에 나머지 15만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4월경 공개할 예정이다.우선 광명시흥은 서울 인근 서남부권의 주택공급과 권역별 균형
경기 성남시 수진구 신흥1구역에서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성남시의 2030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민·관 합동 방식의 2기 순환재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비구역 지정이 임박했다. 사업 수장으로 나선 유현수 (가칭)신흥1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명품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주민화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재개발 성공을 위해 앞장서고 계신데, 사업 수장으로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주민들의 염원인 재개발 성공을 위해 조건 없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과거 신흥1구역 일대는 이주
경기 성남시에서 2기 순환재개발 추진이 임박했다. 성남시 2030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구역지정을 앞둔 신흥1구역 등이 2기 순환재개발의 첫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LH는 1·2단계 순환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3단계에 해당하는 ‘성남시 2030 공공방식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순환재개발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비사업 유형으로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3단계의 경우 민·관 합동으로 재개발과 함께 주거복지, 도시재생, 일자리창출 등을 반영한 입체적 개발을 지향한다는 점이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재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재공람공고를 끝내고 내달 2일 LH가 시행자로 지정될 예정이다.지난 2017년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을 받은 영진시장(아파트)는 위험건축물 중에서는 처음으로 긴급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공공이 참여하는 도시재생형 정비사업 첫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이다.1970년 건축된 영진시장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장건축물로 과거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방치돼 왔다. 이에 LH·국토교통부·서울시·영등
정부가 공공재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내놨다. LH와 SH 등 공공기관이 정비사업을 단독 또는 조합과 공동으로 추진할 경우 빠른 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주택공급을 촉진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공공기관은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재개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곳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인·허가 간소화, 용적률 상향, 분양가상한제 등 완화된 절차와 규제를 적용 받는다. 대신 건립되는 가구수 중 조합원 분양분을 뺀 나머지 물량의 절반은 공적임대로 공급해야한다는 조건을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의 일환으로 공공 재개발 카드를 꺼냈다.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곳들은 공공 참여를 통해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고, 상당수의 임대주택도 확보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공공 재개발 등을 통해 서울에만 7만가구 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오는 2022년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조성 등의 계획도 서두르면서 2023년까지 수도권에 25만가구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서울 재개발 구역, 지지부진한 곳 대상으로 공공이 참여=정부가 중·장기적인 서울 주택공급의 일환으로 지지부진한 재개발구역들을 ‘주택공급활성화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이 LH가 주도하는 도시재생형 정비사업 첫 사례가 된다. 재난위험시설 E등급의 영진시장(아파트)은 긴급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시는 지난 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970년 신축된 영진시장(아파트)은 5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이후 2003년 시장정비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다.결국 2017년 재난위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옥석 고르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9년에 걸친 출구전략 끝에 수확을 기대할 씨앗들만 남게 된 것이다. 하지만 생존에 성공한 구역들이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규제의 칼끝은 여전히 정비사업을 겨누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오히려 남겨진 구역들은 무한경쟁에서 다시 성공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적자생존을 지나 속자생존이 도래한 시대가 된 것이다.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출구전략은 현실화됐다. 시장 후보시절 박 시장은 뉴타운·정비사업에 대